1일 차 일정: 우붓왕궁, 우붓스타벅스, 몽키포레스트, 우붓시장, 로컬사테 맛보기
발리 1일차 아침, 눈을 뜨니 테라스에 정갈하고 정성이 가득한 조식이 와 있다!
조식은 내가 원하는 시간에 가져다주시고, 몇 가지 옵션을 전날 선택할 수 있다.
2만 원대 숙박 가격에 조식까지 포함이라니ㅠㅠㅠㅠ 혜자 숙소 ㅠㅠ 시토게스트하우스 정말 두 번 세 번 강추해요!
날이 환하니 더욱 눈에 잘 들어오는 내부 인테리어들- 그냥 부채를 벽에 붙였을 뿐인데도 너무 이쁘고 특이하고, 막 가져오고 싶고 그렇다 ㅋㅋ
배부른 아침식사를 마치고, 도심구경을 나선다.
첫날은 그냥 숙소 주변을 탐방하는 날이다.
일정상 우붓도심에 있을 날이 여행 1일 차~3일 차까지여서 도심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을 보기 위해 걸어 내려왔다.
1. 우붓 스타벅스
우붓은 그냥 우붓왕궁 중심으로 모든 관광객을 위한 시설이 있다고 보면된다.
제일 먼저 들른 곳은 우붓 스타벅스!
따만 사리 스와띠 사원(여기도 밤에 이뻐서 유명하다 함)이라는 힌두교 사원 옆에 잇는데, 원래는 사원 들어가는 게 무료였다고 한다.
근데 내가 갔을 때 (23년 8월) 기준으로 한 달 전부터 유료입장으로 바뀌었고, 무슨 전통의상을 입고 들어가서 사진을 찍는 걸로 관광 스타일이 바뀌었다 함.
돈이 얼마였는지는 기억 안 나는데 굳이 더운 날 돈 쓰고 옷 입고 그러나 싶어 그냥 사원은 안 들어가고 시원한 스벅 안에서 커피나 때렸다.
아! 발리에 온 기념으로 스벅에서 남편 거랑 내 텀블러도 샀는데, 가격은 한국하고 같았다. 비싼 편이라 현지인들은 거의 소비가 없지 않나 싶다(개당 45$이었던 걸로 기억)
목을 축이고 나서는 다시 비지땀을 흘리며 걷는다.
한국에서는 하루에 100m도 안 걸을 것 같은데, 이런데 오면 무조건 걷는다. 우붓 스타벅스에서 남쪽으로 1km 정도 더 걸어내려가면 몽키포레스트가 있다.
2. 몽키포레스트
Monkey Forest
F7J6+67R, Jl. Monkey Forest, Ubud, Kecamatan Ubud, Kabupaten Gianyar, Bali 80571 인도네시아
우붓에 오면 여기 원숭이들과 꼭 셀카를 찍어야 한다지?
3개의 사원을 중심으로 원숭이가 500여 마리 모여산다고 한다. 관리인들도 있는데 짓궂어서 조심해야 함...
매표소 입구에 가면 소리 지르지 마라, 손에 뭘 쥐고 있지 말라 등등 안내문구가 있으니 꼭 따라주어야 할 것 같다
나는 실제로 목이 말라서 아이스커피를 들고 있었는데, 원숭이가 뺏어감 ㅠㅠ
그냥 울창한 숲인데 원숭이가 엄청 많이 보이고, 500K 내면 원숭이와 셀카를 찍을 수 있게 직원이 도와줌!
가족단위로 오셔서 사진을 찍는데, 원숭이가 짖궂어서 막 머리도 때리고 그런다..(나도 머리맞음 ㅠ)
어떤 애기는 원숭이한테 맞고 울었음.. 추억이 되긴한데 좀 위험한 거 같다. 유아랑 찍는 건 비추.
그 밖에도 워낙 숲이 넓어서 천천히 걸으며 구경하면 1시간은 걸릴 것 같다.
찬찬히 안을 둘러보면서 구경도 하고, 원숭이소리 새소리도 들어봅니다. 잉어도 구경해 봅니다 ♪
3. 우붓 시장
Ubud Art Market
Jl. Raya Ubud No.35, Ubud, Kecamatan Ubud, Kabupaten Gianyar, Bali 80571 인도네시아
우붓시장은 따만 사리 스와띠 사원 쪽에도 소규모로 있고, 우붓왕궁 맞은편에 아예 큰 건물째로 몽땅 시장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돌아다녀보니 파는 거 다 똑같고, 너무 비싸다.. ㅠㅠ 흥정은 부르는 값에 기본 반은 깎고 들어가야 할 듯...
4. 돼지고기 로컬 사테와 살락(snake fruit)
천천히 도심구경하다 보니 어느새 어둑어둑해진다.
저녁거리 할 만한 걸 사들고 가려던 차에 아주 재밌는 걸 발견함!
바로 돼지고기 사테를 만드는 광경을 직접 본 것!
현지인 분들도 줄 서서 사가시는 걸 보고, 길거리 맛집이라는 걸 바로 알아버림ㅎㅎ 사테는 우리나라 꼬지랑 맛이 같은데 좀 더 누린내가 많이 난다. 먹어보면 아주 익숙한 맛이다. 빈땅맥주랑 같이 먹으니 천국!
(나중에 현지인 가이드한테 들었는데, 돼지고기 사테는 괜찮지만 닭고기 사테는 외국인이 먹고 배탈나는 사례가 자주 있다고 한다. 길거리 음식 먹을 때 참고하기!)
사테사서 올라오는 길에 어린 소년이 동생과 같이 과일을 팔고 있길래 200K 정도만 사봤다.
사진에 있는 과일은 영어로는 snake fruit, 인니말로는 살락(salak)이다! 껍질이 정말 뱀껍질 같이 생김ㅎㅎ
맛은 달콤한, 단단한, 감 식감의 파인애플이었다. 정말 생전 첨 먹어보는 맛ㅎㅎ 근데 정말 맛있어서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발리에 있는 동안 매일 두세 개씩 까먹었던 ㅎㅎ
아 그리고 왼쪽 사진 속에 있는 야바 그래놀라랑 큐텔라 템페는, 발리 여행 가는 사람들이 꼭 먹어봐야 할, 꼭 가져와야 할 리스트 중 하나다 ㅎㅎ
야바그래놀라는 나도 이번에 가서 처음 먹어봤는데, 400g 한팩이 한국에선 8000원 정도이지만 현지에서는 2천 원 정도이다.
초콜릿바닐라맛하고 초콜릿 바나나 맛이 제일 인기다. 나는 둘 다 먹어봤는데 바나나맛이 더 좋았다!.
요거트하고 같이 먹어보니까, 확실히 한국에서 먹던 것보다 식감도 강하고, 단맛이 덜했다! 그냥 먹어도 단맛이 적어서 계속 입에 들어감 ㅋㅋ 멈출 수 없어 ㅋㅋ
큐텔라 템페는 맥주 도둑임. 맛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나는 고추가 그려진 약간 매콤한 맛을 골랐다. 썬칩 같은 너낌.
템페는 인도네시아의 콩 발효 전통식품인데, 이거를 과자로 응용한 버전인 것이다! 이건 맥주랑 먹으니 너무 맛있어서 몇 봉지 집에 가져왔는데, 질소 포장이 약했는지 열어보니 다 깨져있었음 ㅠ 큐테라 템페는 현지에서 다 먹고 오는 걸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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